협심증 예방과 치료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좁아져 심장근육이 원하는 산소의 양보다 공급이 적어 흉부압박감 또는 흉통을 느끼는 질환으로 안정협심증, 불안정협심증, 이형 협심증(=프린쯔메탈 협심증) 등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좁은 의미의 협심증은 대개 안정협심증을 말합니다.
안정협심증 주로 운동을 하거나 과식할 때,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흥분상태에 있을 때 또는 겨울철 집안에 있다가 갑자기 찬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주로 나타나며 가슴 어디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주로 흉부 중앙뒷쪽에서 꽉 쪼여드는 압박감이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턱이나 왼쪽 팔로 통증이 뻗칠 수 있으며 지속시간은 대개 2-5분정도 지속되다가 쉬면 가라앉게 됩니다.
불안정협심증 심장 혈액공급 동맥내에 혈액 덩어리(=혈전) 등이 있어 생기는 것으로 이때는 없던 흉통이 새로 생기거나 쉬고 있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올 수 있으며 빈도나 강도가 점차 증가하게 되며 중간에 혈전이 떨어져서 좁아진 혈관에 막히게 되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불안정협심증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 및 검사를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형 협심증 관상동맥의 경련으로 인하여 간헐적으로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협심증이 중요한 이유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또는 환자도 모르는 상태로 있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증에 의한 돌발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협심증이 의심되는 사람이 유의해야 할점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흡연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중의 하나로 특히 심장동맥에 영향을 미쳐 협심증이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커피나 홍차와 같이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체형이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과도한 운동, 흥분, 과식, 무리한 사우나, 갑작스런 추위에의 노출 등은 피해야 합니다.
흉통이 처음 발생했거나 갑자기 빈도가 늘어난 경우에는 반드시 안정을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는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하는 중에 힘들어 지거나 흉통이 생기게 되면 즉시 중단하고 쉬어야 합니다.
심한 흉통이 생긴 후 2주간의 안정기 동안에는 부부관계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협심증을 '궐심통'이라고 하며 그 원인을 심장의 양기(陽氣)가 부족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생긴 기체(氣滯), 담음(痰飮), 어혈(瘀血)이 심장의 혈맥을 막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약해져 있는 심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순환을 촉진시켜 체내의 악액질인 담음이나 어혈을 없애주는 처방으로 치료를 합니다. 서양의학에서 협심증의 구급약으로 '니트로그리세린'을 사용하듯이 한의학에서도 '침치료(冠心方)'와 '가미소합향원'이라는 환약 등으로 협심증 발작시의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많은 환자들이 발병한지 얼마동안은 열심히 치료에 임하지만 조금 좋아지면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협심증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을 때 심근경색에 의한 돌발사로 이행되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서 예방법이나 주의사항을 꾸준히 실행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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